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인근서 폭탄 터져…최소 17명 부상

입력 2019-05-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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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 남아공 관광객 실은 버스 공격대상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서 19일(현지시간) 관광버스가 폭탄 공격일 받아 도로에서 파손된 채로 있다. 카이로/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서 19일(현지시간) 관광버스가 폭탄 공격일 받아 도로에서 파손된 채로 있다. 카이로/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서 관광버스를 대상으로 한 폭탄 공격이 일어나 최소 17명이 부상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당시 관광버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객 25명을 태우고 있었다. 관광객들은 이날 정오에 카이로 공항에 도착해 기자 피라미드로 향하던 중이었다.

기자 피라미드에서 약 2km 떨어져 있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이집트대박물관 근처 펜스에서 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관광버스는 물론 근처에 있던 개인 승용차도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 당시 승용차에는 이집트인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아직 이날 폭탄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하는 테러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 관광객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투어 가이드가 피라미드라고 말하자마자 폭발이 일어났다”며 “나는 부상이 경미해 곧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자가 실려왔던 알-하람병원의 한 의사는 “10명의 관광객과 7명의 이집트인이 경미한 부상으로 입원했다”며 “10명 환자가 퇴원했으며 7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사고 후 폭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버스가 충격을 받았으나 폭탄이 완전히 폭발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피라미드 인근에서 5개월 만에 다시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서 이 지역 안보와 치안에 대한 불안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월 기자지역 피라미드 인근 도로에서 사제폭탄이 폭발해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베트남인 3명과 이집트인 관광 가이드가 숨졌으며 최소 11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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