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40.5% “하루 한끼도 가족과 못 먹어”

입력 2019-05-16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잡코리아)
(사진제공=잡코리아)

2030세대 5명 중 2명이 하루 한 끼도 가족과 함께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지 못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한 데 모이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과 함께 ‘가족과 함께 식사하나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는 대학생, 취준생, 알바생, 직장인 등 2030세대 2341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하루 평균 몇 끼 정도를 가족과 함께 먹는지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의 40.5%가 ‘한 끼도 가족과 함께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루 한 끼도 가족과 함께 먹지 않는다는 응답은 알바생에게서 44.4%로 가장 높았으며, 취준생이 35.2%로 가장 낮았다. 또 ‘평균 한 끼 정도는 가족과 함께 먹는다’는 응답은 51.3%로 나타났다. 하루 두 끼 이상을 가족과 함께 먹는다는 응답은 채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2030세대가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는 주로 ‘저녁’에 집중돼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48.9%가 ‘주로 저녁에 함께 식사를 한다’고 답했다. ‘아침을 함께 먹는다’는 응답은 13.3%로 많지 않았으며, ‘점심(7.6%)’보다는 ‘야식(8.4%)’을 함께 한다는 응답이 소폭 더 높았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2030세대 5명 중 3명은 자신이 평소 가족과 충분히 식사를 하지 못한다고 여기고 있었다. ‘평소 가족과 충분히 자주 식사를 하는가’를 물은 결과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2.5%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그렇다’는 응답은 37.5%로 낮았다.

가족과 충분히 식사한다는 응답을 직업별로 살펴 보면 취준생이 41.3%로 가장 높았으며, 대학생(37.5%), 직장인(35.8%)의 순으로 높았다. 알바생은 34.3%로 전체 응답 그룹 중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처럼 2030세대들이 가족과 자주 식사시간을 갖지 못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바빠서’였다. 가족과 식사를 함께 하지 못하는 이유를 복수로 선택하게 한 결과 ‘가족들이 바빠 한 데 모이기 힘들어서’가 응답률 39.9%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업무, 과제 등 일과가 너무 바빠 가족에게 시간을 낼 수 없어서(36.0%)’가 적지 않은 응답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자취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살아서(31.8%)’, ‘대부분의 식사를 나가서 해서(10.4%)’, ‘가족들이 각자 식사를 해결하는 분위기라서(9.2%)’, ‘체중관리를 위한 나만의 식단ㆍ패턴이 있어서(8.2%)’, ‘혼자 먹는 것이 익숙하고 편해서(7.1%)’ 등의 응답들이 이어졌다.

한편 시간 여유가 주어진다면 가족들과 가장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역시 ‘식사’였다.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맞이한다면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것(*복수응답)’ 1위에 ‘식사, 외식(52.6%)’이 꼽혔다. 2위는 ‘영화, 연극, 전시 관람 등 문화생활(43.0%)’이, 3위는 ‘드라이브 등 나들이(25.1%)’가 각각 꼽혔다. 이밖에도 ‘산책(18.2%)’, ‘휴식(10.0%)’, ‘쇼핑(8.2%)’, ‘대화(7.9%)’ 등도 가족과 함께 하고픈 일로 꼽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12,000
    • +0.9%
    • 이더리움
    • 3,259,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437,000
    • +0.14%
    • 리플
    • 717
    • +1.41%
    • 솔라나
    • 193,100
    • +1.1%
    • 에이다
    • 475
    • +0%
    • 이오스
    • 644
    • +0.94%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1.38%
    • 체인링크
    • 15,270
    • +1.73%
    • 샌드박스
    • 342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