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원내대표 출마선언…‘화합 적임자’ 강조

입력 2019-05-13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권파도 비당권파도 아냐…사개특위 사보임 원상복귀할 것”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재선의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은 끝없이 추락하느냐, 국민과 함께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것인가의 벼랑 끝에 있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 앞에 거듭나기 위해 우리 당이 화합하고 혁신하며 새출발 하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드려야 한다”며 “저는 당권파도, 비당권파도 아니다. 지금껏 항상 공적인 책임을 앞세우고 선당후사 했을 뿐, 인맥이나 계파에 얽매이며 정치를 해오지 않았다”며 자신이 ‘화합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아 함께 당내 ‘경제통’ 이미지도 함께 부각시켰다. 김 의원은 “정책위의장과 국회 4차산업혁명특위 위원장을 맡아 민생정책 아젠다를 선도하고, 미래 지향적 개혁정책을 마련했던 경제통이다”라며 “경제정책과 미래정책을 중심으로 국회의 이슈를 선도하면서 정책 경쟁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국회 운영의 전략과 협상, 끌려 다니지 않겠다. 협상의 결과로 당내 갈등을 만들어내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협상·추진하는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증폭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의원의 자율성과 민주적인 원내 운영을 보장하겠다”며 상징적인 조치로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있었던 오신환·권은희 의원의 사보임을 원상복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정부에 대해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2년이 지나면서 곳곳에서 국정실패가 드러나고 국민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한 뒤 한국당을 향해서도 “장외 투쟁에 몰두하고 발목만 잡는 한국당과 달리 대안을 제시하고, 일하는 국회를 선도함으로써 국민들께 정책 정당의 믿음을 주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낡은 보수, 낡은 진보를 넘어서 바른 정치, 미래 정치를 한다면 국민들께서 꼭 성원해 주실 것”이라며 “당의 혁신, 한국정치의 개혁, 민생국회의 선도, 바른미래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72,000
    • +2.53%
    • 이더리움
    • 3,592,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64,200
    • +1.35%
    • 리플
    • 732
    • +0.55%
    • 솔라나
    • 219,500
    • +9.8%
    • 에이다
    • 480
    • +2.78%
    • 이오스
    • 665
    • +0.61%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3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900
    • +2.14%
    • 체인링크
    • 14,860
    • +3.48%
    • 샌드박스
    • 35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