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재점화, 한국 수출에 타격”-IBK투자증권

입력 2019-05-10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인상이 실현될 시 국내 수출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심화되면서 글로벌 교역 환경에 대한 우려가 극대화됐다”며 “추가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특히 양국과의 교역 비중이 큰 한국 수출의 추가적인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국이 대중국 관세 압박을 본격적으로 강화했던 지난해보다는 한국 수출 경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무역분쟁에서 한국 수출을 우려하는 이유는 대중 수출 대부분이 중간재로 구성돼 있고, 이 중간재가 중국의 가공수출에 투입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사실 한국의 대중 중간재 수출은 가공 수출용보다 중국내수용이 더 많다”며 “이는 중국의 수출이 악화되더라도 부양책으로 중국 내수가 뒷받침된다면 한국의 대중 수출도 일정 부분 지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이미 대규모로 추진되고 있고 그로 인해 중국 내수도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트럼프의 관세 예고 직후, 인민 은행이 선별적 지준율 인하를 발표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중국 정부는 대외 불안이 높아지는 만큼 적극적인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무역협상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추가 관세가 단행될 경우 수출은 악화되고 내수 부양은 수입은 늘어나는 엇갈린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828,000
    • -0.54%
    • 이더리움
    • 3,101,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25,200
    • +0.12%
    • 리플
    • 787
    • +2.21%
    • 솔라나
    • 177,800
    • +0.85%
    • 에이다
    • 450
    • -0.66%
    • 이오스
    • 637
    • -1.55%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0.72%
    • 체인링크
    • 14,200
    • -1.46%
    • 샌드박스
    • 330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