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파라다이스ㆍ지주사 신용등급 하향

입력 2019-05-09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공=한국신용평가)
(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9일 파라다이스의 제4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지주회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의 Issuer Rating 등급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신평은 “대규모 투자로 재무부담이 확대됐으며, 저조한 수익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이 단기에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향 이유를 밝혔다.

나신평에 따르면 회사는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대규모 투자(총 1조5000억 원 중 2019년까지 1조4000억 원 집행)로 2018년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7262억 원으로 증가했다. 신규사업 고정비 부담 등으로 인해 순차입금/EBITDA(상각전영업이익) 지표도 8.0배까지 상승했다.

4개 카지노 합산 매출액은 2014년 6700억 원에서 지난해 64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연결기준 카지노 매출총이익률은 2013년 29.0%에서 지난해 21.9%로 떨어졌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개별소비세 도입(2014년, 매출액의 3~4% 수준)과 고객 유치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카지노 사업의 수익성이 과거 대비 부진한 가운데, 호텔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과중한 고정비 부담으로 전사 영업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으로 크게 확대된 비(非)카지노 시설의 과중한 고정비 부담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그쳤다. 2018년 9월 시작된 파라다이스시티 1-2단계(부티크호텔, 스파, 놀이공원, 쇼핑몰 등) 사업의 순차 개관이 2019년 4월까지 이어져 당분간 수익성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한신평은 기존 ‘안정적’ 등급전망 회복 가능성 지표를 등급 상향가능성 지표로 변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90,000
    • -1.69%
    • 이더리움
    • 4,329,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491,700
    • +1.82%
    • 리플
    • 659
    • +4.77%
    • 솔라나
    • 191,000
    • -4.98%
    • 에이다
    • 566
    • +2.17%
    • 이오스
    • 732
    • -1.61%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3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50
    • -0.37%
    • 체인링크
    • 17,550
    • -2.82%
    • 샌드박스
    • 424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