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임기 마치는 홍영표 "대화·타협 노력, 아쉬움 더 많아"

입력 2019-05-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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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1년 간 임기를 마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주주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노력했지만 돌이켜보니 아쉬움이 더 많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고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각자 이해 관계와 당리 당략을 조금씩만 내려놓으면 협치의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며 지난 1년간 소회를 전했다.

그는 "국익과 국민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야당을 더 열심히 설득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국회가 중단된 상황을 후임 원내대표에게 넘겨줘야 해서 국민께 죄송하고 후임 원내대표에게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지금 정치적 상황을 당 지지 세력이나 내부 단합을 위해 활용하는 측면이 있기에 패스트트랙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국회 정상화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통한 국회 정상화, 여야 5당 원내대표의 방미 외교, 여야정 협의체 가동, 정부 여당 중점 추진 핵심 법안 176건 등 2361건 법안 처리, 광주형 일자리 타결, 선거제·사법제도 개편안 패스트트랙 지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자신의 1년 간 활동에 대해선 "제 임기 동안 대법관, 헌법 재판관 등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하는 인사 청문회 8건을 했는데 모두 통과시켰다"며 "‘A’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오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과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을 뵐 때마다 안쓰러울 정도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하고 있다고 본다"며 "성과가 하루 아침에 나오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방향은 옳고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길을 뚜벅 뚜벅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8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임기를 마무리한다. 원내대표 경선에는 이인영·노웅래·김태년 후보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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