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5명 중 1명 '질환 의심'…비만도 '빨간불'

입력 2019-05-07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여성가족부)
(자료제공=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5명 중 1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장질환이나 고혈압, 간장질환, 빈혈 등 '질환의심 대상자'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가 7일 발표한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결과, 건강검진을 받은 청소년 5033명 중 21.1%(1061명)가 '질환 의심대상자'로 분류됐다. 2016년 18.1%, 2017년 19.8%에 이어 매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의심질환 빈도가 높은 질환은 신장질환, 고혈압, 간장질환, 이상지질혈증, 빈혈 등의 순이다.

또 질환의심 청소년(1061명) 중 1개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은 79.9%(848명), 2개 질환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은 15.9%(169명), 3개 이상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도 3.5%(37명)에 달했다.

구강관리 상태가 특히 취약했다. 구강검진을 받은 청소년 중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은 39.4%(1670명), 주의 단계는 12.6%(534명)로 나타났다. 치아우식증(충치) 유병률은 29.6%로,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우식치아(충치) 개수는 평균 4.1개, 치주질환 유병률은 23.2%, 부정교합 유병률은 21.1%이었다.

청소년 10명 중 2명은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밖 청소년들(9~18세)의 비만율은 정상군이 68.7%, 비만군이 24.2%(과체중 9.2%· 비만 15.0%)였다. 특히 16~18세 청소년 가운데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은 45.9%로 절반에도 못미쳤고, 청량음료나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21.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도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신규 검진자 이외에도 정기검진 3주년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2016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청소년(9세~18세)도 본인비용 부담 없이 다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확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과 의료급여,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연계 등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검진을 원하는 청소년은 전국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올해는 '찾아가는 출장 건강검진'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해당 지역 검진기관과 협업으로 추진된다. 올해부터는 청소년들의 건강 및 영양관리, 성교육 등 보건교육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교실’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14,000
    • +0.7%
    • 이더리움
    • 3,206,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432,200
    • +1.74%
    • 리플
    • 706
    • +0.14%
    • 솔라나
    • 188,300
    • +1.18%
    • 에이다
    • 475
    • +3.49%
    • 이오스
    • 633
    • +1.61%
    • 트론
    • 212
    • +1.92%
    • 스텔라루멘
    • 123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0.83%
    • 체인링크
    • 14,840
    • +3.56%
    • 샌드박스
    • 335
    • +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