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이란 긴장 고조에 상승…WTI, 0.5%↑

입력 2019-05-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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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1달러(0.5%) 상승한 배럴당 62.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0.39달러(0.6%) 오른 배럴당 71.24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된 것이 유가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국제유가는 장 초반 1개월여 만의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WTI는 장중 배럴당 60.04달러로, 지난 3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브렌트유 가격은 68.79달러까지 떨어져 지난달 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부각되면서 원유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밥 야거 미즈호증권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WTI가 오후 초반 배럴당 62달러를 돌파하면서 추가 매수세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전날 밤 성명에서 “우리는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를 중동에 배치했다”며 “이는 미국의 국익과 동맹에 대한 어떤 공격도 미국의 가차 없는 힘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이란에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항모전단과 폭격기 배치는 트럼프 정부가 지난주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0)로 하고자 제재를 강화하고 나서 나온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6월 원유 수출가와 관련해 미국에 대해서는 가격을 낮췄지만 아시아와 유럽 고객에는 오히려 인상했다. 이는 다음 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를 앞두고 사우디가 선제적으로 산유량을 늘리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트럼프의 대중국 관세 부과 추가 위협에 시장이 요동쳤으나 중국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예정대로 이번 주 워싱턴D.C.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소 우려가 진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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