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시급 1만4492원…정규직의 68% 수준

입력 2019-04-24 12: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국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지난해 시간당 임금 수준이 정규직 근로자의 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4492원으로, 정규직 2만1203원의 68.3%이다. 지난해 임금차이(69.3%)에 비해서는 1.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고용부는 "월력상 근로일수 감소로 근로시간 증감이 임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월급제와 연봉제가 대다수(94%)인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이 더 크게 증가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정규직을 세분화해서 보면 시간당 임금액은 기간제 근로자 1만4680원, 단시간 근로자 1만3402원, 일일 근로자 1만7180원, 파견 근로자 1만3498원, 용역 근로자 1만1690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임금이 많아지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차이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인 미만 사업장의 비정규직(1만2189원) 시급은 정규직(1만4098원)의 86.5% 수준, 5~29인 사업장의 비정규직(1만4981원) 시간당임금은 정규직(1만9157원)의 78.2% 수준으로 나타났다.

30~299인 사업장의 비정규직(1만5463원) 시간당임금은 정규직(2만1952원)의 70.4% 수준, 300인 이상 사업장의 비정규직(2만990원) 시급은 정규직(3만3232원)의 63.2%에 불과했다.

5인 미만 사업장 비정규직(1만2189원) 근로자는 300인 이상 사업장 정규직(3만3232원) 근로자의 36.5% 밖에 벌지 못하는 셈이다.

근로시간의 경우 정규직은 169.7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13.46시간 감소했다. 비정규직은 116.3시간으로 8.8시간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기간제근로자(170.3시간)와 용역근로자(167.5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기록, 단시간근로자(79.2시간)가 가장 짧았다.

4대보험 가입률도 정규직은 94% 이상이지만, 비정규직은 산재보험을 제외한 다른 3개 보험 가입률은 57~71% 수준에 그쳤다.

4대 보험 중 산재보험 가입률은 정규직(97.4%)과 비정규직(96.7%)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98.1% 였지만 비정규직은 59.5%에 불과했다. 고용보험 가입률도 정규직은 94.6%, 비정규직은 70.8%, 국민연금 가입률은 정규직 97.6%, 비정규직은 56.5%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근로자 평균 시간당 임금은 2만2515원인데 비해 여성은 1만5265원으로, 남성의 67.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용부는 전국 3만3000개 표본사업체 소속 근로자 97만 명의 지난해 6월 급여를 기준으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벌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359,000
    • -11.45%
    • 이더리움
    • 3,370,000
    • -17.32%
    • 비트코인 캐시
    • 433,400
    • -12.8%
    • 리플
    • 671
    • -13.08%
    • 솔라나
    • 175,600
    • -11.63%
    • 에이다
    • 440
    • -12.87%
    • 이오스
    • 623
    • -12.75%
    • 트론
    • 173
    • -3.35%
    • 스텔라루멘
    • 118
    • -8.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50
    • -12.83%
    • 체인링크
    • 12,970
    • -20.43%
    • 샌드박스
    • 328
    • -15.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