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기업 미세먼지 배출량 조작…일벌백계해야”

입력 2019-04-18 2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부 대기업들이 미세먼지 배출량을 조작하다가 들통난 사건을 두고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18일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5일 미세먼지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시민의 불편함을 함께 이겨나가자는 간곡한 협조 요청도 죄송한 마음으로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대기업이 미세먼지 배출량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불편을 감내하면서 맑은 하늘 만들기에 동참하는 국민 입장에서는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사회적 모범을 보여야 할 대기업이 기본마저 저버리는데 누가 노후 경유차 교체에 동참하고 미세먼지 시즌제의 불편함을 견디며 차량 2부제를 지키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용 좀 줄이겠다고 1급 발암물질을 보란 듯 배출하는 기업은 전면적이고 철저한 수사로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국민의 숨 쉴 권리를 침해하고 재난 상황에서 제 살길만 찾은 기업에는 중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등의 배출량을 조작한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측정을 의뢰한 사업장 235곳을 적발했다.

LG화학 여수화치공장, 한화케미칼 여수 1ㆍ2ㆍ3공장, 대한시멘트 광양태인공장 등이 측정 의뢰 기업 명단에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00,000
    • -0.38%
    • 이더리움
    • 3,444,000
    • -2.55%
    • 비트코인 캐시
    • 456,200
    • -0.15%
    • 리플
    • 868
    • +18.26%
    • 솔라나
    • 217,600
    • +0.74%
    • 에이다
    • 469
    • -1.68%
    • 이오스
    • 654
    • +0.46%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3
    • +6.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8.35%
    • 체인링크
    • 14,110
    • -3.09%
    • 샌드박스
    • 350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