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대학에 태양광 패널 공급...태양광 시장 공략 나서

입력 2019-04-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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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바 대학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LG전자는 시설 설치에 태양광 패널 792장을 제공했다. (출처=솔라파워월드 홈페이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바 대학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LG전자는 시설 설치에 태양광 패널 792장을 제공했다. (출처=솔라파워월드 홈페이지)

LG전자가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자사의 태양광 패널(모듈)을 지난해 유명 농구팀 연습장에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대학 주차장에 공급했다.

LG전자는 세계 2위 태양광 시장인 미국에서 고성능 제품을 통해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태양광 발전 관련 기업인 보레고 솔라(Borrego Solar)와 손잡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유바 대학의 주차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시설 설립에 LG전자는 태양광 패널 792장을 제공했고, 보레고 솔라는 설치를 담당했다.

시설은 첫해 약 150만kWh(킬로와트시)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가정의 경우 260가구가 일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다.

유바 대학 측은 태양광 패널을 통해 1000만 달러(약 114억 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약될 뿐만 아니라, 연간 약 11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전자의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NBA 농구팀인 LA레이커스 훈련장인 UCLA 헬스 트레이닝 센터에 375W(와트)짜리 태양광 패널 456개를 공급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로 레이커스 구단은 연간 3만8000달러(약 4318만 원)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국제건설사 쇼’에도 참가해 태양광 패널, 가전제품을 전시했었다.

현지 건설사들과 B2B(사업자와 사업자 간 거래) 계약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행사에 참가했다.

태양광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LG전자는 미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은 가격을 우선시하는 중국과 달리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특히 올해는 현지 공장 가동을 통해 수요 증가에 미리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준공될 예정인 앨라배마주 헌츠빌 공장에는 연간 500MW(메가와트) N타입 고효율 태양광 모듈이 생산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 생산 기업들은 자국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는 중국시장과 달리 미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당사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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