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근 신보중앙회 회장 "올 중소기업ㆍ자영업자 보증 12조 투입"

입력 2019-04-02 15:12 수정 2019-04-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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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올해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대한 보증액을 12조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작년대비 1조원 늘어난 것으로 총 보증지원규모는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근 신보중앙회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공급목표가 12조인데 1분기말 기준 27% 정도 집행돼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경기침체와 각종 비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총 보증지원 규모를 최대 22조원으로 확대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보중앙회는 올해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전년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 시행중이다. 중앙회는 올해 일반보증 20조5000억원, 햇살론 9000억원 등 총 21조 4000억원 지원을 계획 중이다. 필요시 6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 “보증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지원하면서 필요할 때를 대비해 버퍼 6000억원(보증잔액의 3%)를 활용해 보증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보중앙회는 일자리안정자금 수급지원을 비롯해 지역신보ㆍ신보ㆍ기보가 기업은행과 함께 1조8000억원 규모로 1.93% 저금리 보증부대출 협약보증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과 지난 1월 협약을 맺고 카드가맹 소상공인의 매출 및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다양한 상환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으로 중ㆍ저신용 소규모 관광사업자에 대한 특별금융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김 회장은 "하반기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회는 또 경영컨설팅 서비스도 확대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컨설팅서비스를 올해 12곳으로 확대하고, 향후 2년 내 16개 모든 지역신보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무자와 사업에 실패를 겪은 사람들의 재기도 지원해 줄 계획이다.

중앙회는 2021년까지 8834억원의 장기부실 채권을 조기 처분해 채무자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고 올해 1만5000명의 채권 2245억을 매각 및 소각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올해에도 지역신보가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 해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16개 시ㆍ도에 소재하고 있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공동이익 증진과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개인이 부담하는 채무에 대한 신용보증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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