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지난해 순익 11조6000억원…2011년 이래 최대 실적

입력 2019-04-01 14:30 수정 2019-04-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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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의 지난해 실적이 은행과 금융투자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2011년 이래 최대 실적이다.

금융감독원은 1일 국내 9개 금융지주회사의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이 11조6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회사별로 보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순이자마진 개선 등으로 인해 15.1% 늘었고, 금융투자는 수수료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9.9% 증가했다.

반면 보험 당기순이익은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 감소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해 48.8% 줄었고, 여전사 등은 카드사의 일회성 이익중가 요인 소멸 등의 요인으로 인해 13.4% 감소했다.

자회사의 권역별 이익비중은 은행이 64.3%(8조8917억원)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금융투자 18.1%(2조5083억원), 여전사 등 12.8%(1조7764억원), 보험 3.7%(5116억원) 등이었다.

지난해 말 현재 금융지주사의 연결총자산은 2068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8.8% 늘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 총자산이 6.8% 늘었고 다음은 금융투자 23.5%, 보험 5.9%, 여전사 등 11.9%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은 14.38%로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또 기본자본비율은 13.0%로 전년 대비 0.10%포인트 올랐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2.29%로 0.10%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4%로 부실채권 상각과 매각 등으로 인해 고정이하여신이 감소하면서 전년 말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6.77%로 전년 말 대비 13.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지주사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건전한 지배구조가 정착토록 하겠다"며 "이사회가 금융회사의 단기실적 추구행위를 통제하고 내실있는 장기 성장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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