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강아지가 농약 든 '샌드위치' 먹고 죽었습니다"…여중생 처벌 靑 청원

입력 2019-03-29 11:04 수정 2019-03-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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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저희 집 강아지가 농약 든 '샌드위치' 먹고 죽었습니다".

이웃집 강아지에게 농약이 든 샌드위치를 준 여중생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대전에서 단지 '호기심'으로 중학생이 농약을 샌드위치에 넣어 유기견 래트리버 두 마리를 독살했다"라며 청원 글이 게재됐다. 그러면서 청원자는 "중학생 본인이 직접 범행을 자백한 통화 녹음과 목격자도 있는 상태다"라며 "여중생은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자가 자신을 때리고 협박해서 거짓 자백을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동물 그다음은 사람이다. 중학생이 미성년자란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동물 보호법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그 이후에는 여러분의 가족, 연인, 친구가 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디 동물보호법 강화와 미성년자 처벌 강화에 소중한 목소리를 내달라"라고 주장했다.

앞서 래트리버 '호야'와 '막내'의 개 주인 A 씨는 유기견이던 래트리버들을 거둬 키우게 됐다. A 씨는 지난 24일 호야와 막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동영상이라며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막내'로 알려진 래트리버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끝내 숨을 거두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청원은 29일 오전 11시 현재 동의가 4만명을 넘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사실이라면 명명백백하게 수사해야 한다", "사이코패스인가", "강력 처벌하자" 등 분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사건을 맡은 대전 동부경찰서 형사 1팀은 "수사 중인 사건이며, 아직 혐의가 밝혀진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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