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여전…"종목별 대응 나서야"

입력 2019-03-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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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3-29 08:2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국채 장단기(3개월물-10년물) 금리 역전 사태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장단기 금리역전과 관련해 경기침체가 아닌 금리인하 시그널일 수 있다며 지나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장기 경기사이클에 대한 우려는 확대될 수 있다며 실적 개선주 등 종목별 대응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정현종·윤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경기하강에 대응하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행보가 빨라질수록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 장단기 금리역전은 경기침체가 아닌 금리인하 시그널일 수 있다. 또한 자산가격 조정이 실물과 기대간의 괴리 축소를 반영하는 것이라면, 과도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를 갖기보다 자연스런 조정으로 인식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2분기에 유동성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경기가 바닥을 거치고 있다는 시그널이 강화되면서 위험자산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이 나타날 수 있다. 자산 가격 움직임으로 살펴본 시스템 리스크는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 목표변동성이나 교환옵션 전략과 같은 규칙 기반 포트폴리오를 살펴볼 때도 위험자산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함을 시사한다.

과도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보수적 대응에 나서기보다 2분기에 점차 가시화될 경기개선을 기대하는 것이 유리한 시점으로 판단한다.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로 자산가격이 조정을 받을 때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는 최근 하락 요인 중 하나인 글로벌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았다는 점을 감안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미 증시가 통신주에 대한 합병 반대에 따른 개별 업종 이슈로 하락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은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미 증시에서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물류회사들이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경기 둔화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또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인다는 점을 감안 외국인의 수급안정이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요인을 감안 한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미국의 3개월/30년 스프레드가 40bp 이상이고, 실업률과 3년 장기 이동평균 괴리 감안,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현재보다는 2020년 연말이나 2021년 연초가 극심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여전히 장기 경기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과정이 지속될 것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책 당국자들의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가 재생산될 경우, 하반기 소순환사이클의 턴어라운드 시점과 맞물려 레벨 다운한 금리는 할인율 하락으로 간주될 수 있다.

가장 빠른 것은 3월말/4월초 미중 무역협상 결과이며, 4월초 미국 고용지표, 4월 중 독일 자동차 관련 지표, 이후 중국 제조업 지표 등이다.

하반기 경기 및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며 향후 PMI 및 BDI 반등을 모색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며 현재는 우선주·스몰캡, 고배당주·스몰캡 등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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