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고양이 헤어볼 무엇?…'나 혼자 산다' 출연 솜이 무지개다리 건너 '울컥'

입력 2019-03-28 15:16 수정 2019-03-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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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출처=MBC 방송 캡처)

'고양이 집사'로 유명한 배우 윤균상이 반려묘 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전했다.

윤균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솜이와 함께 찍은 영상과 사진을 게재하며 "3월 27일 6시경. 저희 집 막둥이 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라고 알렸다.

갑작스러운 사망 이유에 대해선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 폐에 토사물이 들어가 폐렴이 왔고, 좀 나아지는듯했으나 사진을 찍었는데 폐수가 차는 게 보이고, 복막염인듯해 확진을 위한 검사를 진행 도중에 많이 힘들었는지 서둘러 떠나버렸다"라고 전했다.

윤균상은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고 머리가 깨지고 가슴이 불타는 기분"이라며 "반려동물. 호기심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분양받지 마시길 제발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더 좋은 아빠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딸"이라며 고양이의 죽음에 슬픔을 나타냈다.

윤균상의 애묘 '솜이'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윤균상은 4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고, 이 중 막내가 '솜이'였던 것.

윤균상은 "피부병에 걸려 파양된 고양이를 데리고 왔다"라며 "피부병에 걸려 파양돼서 털이 솜처럼 자라라는 의미로 '솜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라고 말했다.

솜이는 킬트종으로, 순하고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윤균상의 사랑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고양이 헤이볼은 고양이가 털을 손질하면서 삼킨 털이 뭉쳐져 있는 덩어리를 뜻한다. 보통 고양이는 헤어볼을 토해내지만, 간혹 헤어볼이 장내에 남아 변비를 일으키거나 식욕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예방법으로는 약을 먹여 헤어볼을 녹이거나, 헤어볼 억제 사료를 먹이는 것, 정기적으로 브러싱(빗질)을 해주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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