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올 한해 홍릉, 양재 등 신성장 거점에 총 387억 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중소ㆍ벤처ㆍ창업기업 대상으로 기술상용화(공개평가,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서울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전진기지로 적극 육성 중인 △홍릉(바이오ㆍ의료) △양재(인공지능) △G밸리(산업 간 융복합) △동대문(패션)에 총 80억 원을 투입해 R&D 사업을 지원한다.
우선 서울 홍릉 일대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위해 서울 소재 바이오기업과 대학ㆍ병원ㆍ연구소의 콘소시엄 대상으로 R&D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제품화 역량과 대학ㆍ병원ㆍ연구소의 기술역량 연계로 기술사업화 R&D 선도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제 당 최대 5억 원 이내, 기한은 2년 이내로 해 10여개 과제 선정을 목표로 총 3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양재 혁신허브를 구심점으로 인공지능(AI) R&D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총 28억8000만 원을 투입(R&D 과제 당 최대 3억 원 지원)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과 대학 등(컨소시엄)을 지원한다.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IT, SW와 제조업 등 다양한 기업ㆍ산업이 공존하는 G밸리에 산업 간 융ㆍ복합 기술 촉진을 위해 총 10억 원을 투입(R&D 과제 당 최대 1억 원 지원)해 기술 개발 기업과 대학 등(컨소시엄)을 지원한다.
서울 패션 산업 전반과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10억 원을 투입(R&D 과제 당 최대 2억 원 지원)한다. IT융합 웨어러블 등 패션분야에 IT기술을 접목해 실제 사업화가 가능한 혁신과제를 수행할 대학과 기업 등(컨소시엄)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19년 서울형 R&D 지원사업’ 중 기술상용화 지원 사업은 선정된 과제에 대해 6개월간 R&D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식재산 보호와 판로개척ㆍ창업지원 등 R&D의 후속조치를 통해 조기 사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공개평가형과 △크라우드펀딩형 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개인사업자 등이 대상으로 시제품 및 완제품 제작이 가능하거나 기술이 적용된 전 분야가 지원대상이다.
공개평가형은 전문가 평가위원회에서 선정한 사업에 대해 기술개발을 위한 컨설팅과 최대 5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크라우드펀딩형은 펀딩플랫폼을 통해 단기간 내 시제품 제작과 시장성 검증을 하고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해 최대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준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ㆍ벤처ㆍ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전방위적으로 R&D를 지원하고 있다”며 “서울의 새로운 일자리ㆍ시장 창출 효과가 확산되도록 R&D 분야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www.sba.seoul.kr)’, ‘서울R&D지원센터(seoul.rnbd.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공개평가형, 크라우드펀딩형의 지원 방법과 규모가 상이하므로 지원 희망기업이 적합한 유형을 선택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