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 시장, 정부 주도 고성장 기대…수혜주는?

입력 2019-03-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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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0일 공기정화 시장이 정부 주도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그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신일산업, 경동나비엔, 크린앤사이언스 등을 꼽았다.

미세먼지 현상이 심화하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정부는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지난 11일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으로 규정하며 미세먼지 공기정화 제품에 대한 큰 폭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주도 공기정화 제품의 발주 확대로 공기정화 시장의 성장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교육부는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학교 중 공기정화시설 미비한 41.9%의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필터 교환 비용도 고려할 시 잠재적 B2G 공기정화 시장은 더욱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예측했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 정체 발생으로 도심 속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악화했고, 중국발 미세먼지 증가로 대기오염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기청정기는 계절성용품에서 생활필수품으로 변모하고 있다. 실제로 공기청정기 출하액은 2012년 2261억 원에서 2017년 7056억 원으로 연평균 27.6% 증가했다. 에어컨 등 다른 백색가전의 보급률이 약 80%인 것을 고려할 시(공기 청정기의 경우 약 46%) 공기청정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와 관련한 기업으로 신일산업, 경동나비엔, 크린앤사이언스를 톱픽으로 선정했다. 이 외 공기정화장치 기업에서는 위닉스, 오텍을 매수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신일산업은 공기청정기 수주와 고수익성 써큘레이터 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경동나비엔은 저가형 일반 보일러에서 고가형 콘덴싱 시장으로 진입 예정으로, 국내 매출 증가와 중국 정부의 메이가이치 사업 재개로 중국향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크린앤사이언스는 공기청정기용 필터를 공급하며 1위 사업자인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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