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형마트ㆍ외식업체 "美 쇠고기 사용 계획없다"

입력 2008-07-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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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미국산 쇠고기 이용현황 조사

최근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한 가운데 주요 대형마트ㆍ외식업체ㆍ식품가공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월 한 달간 대형마트, 패스트푸드점, 패밀리레스토랑, 피자업체, 식품가공업체(라면제조회사) 등 총 28개 업체(조사에 응하지 않은 업체 제외)를 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 유통(이용)현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총 28개 업체 모두 현재 유통 및 사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일부 유통업체는 소비자의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에 판매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는 농협하나로마트를 제외한 12곳 가운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그랜드백화점, GS마트, 뉴코아, 킴스클럽,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은 "현재 수입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마트, 롯데마트, 홈에버 등은 "소비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후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홈플러스는 무응답했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파파이스 등 패스트푸드업체와 베니건스, 빕스, 토니로마스 등패밀리레스토랑도 "미국산 쇠고기 사용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마르쉐, TGI 프라이데이 등은 조사를 거부했다.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빨간모자, 임실치즈피자 등의 피자업체는 고시 재개 이후에도 미국산 쇠고기 이용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 도미노피자는 무응답 했으며 피자헛과 피자에땅은 조사를 거부했다.

라면 제조업체 또한 농심, 오뚜기, 한국야쿠르트(삼양은 국내산만 사용) 등은 "지난 2000년 초반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원료로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에도 사용계획이 없음"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지키기 위해 해당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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