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발전, 철도, 지하철, 공항 등 국가기간산업 노동자들고 구성된 '기간산업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가 오는 5일 서울역에서 정식 출범식을 갖고 공동대응에 나선다.
공투본은 ▲광우병 쇠고기 협상 전면 무효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공기업 구조조정 정책폐기 등의 투쟁방침을 결정하고 정부가 이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내놓지 못할 경우 일정한 시기에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공투본에 참가한 공공노조와 운수 및 발전노조 등은 공기업 민영화 저지를 위한 파업찬반투표 결과를 공유하고 정부의 필수유지업무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등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파업찬반투표에서 한국가스공사 노조는 총 2436명중 2061명이 참석해 찬성 1406명, 반대 649명으로 찬성률 68.2%를 보였다.
가스기술공사 노조도 82.5%의 파업 찬성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노조 관계자는 "5일 출범식을 갖고 향후 투쟁 일정과 수위는 공투본과 공공노조와 보조를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