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무불경(毋不敬)/디드로 효과

입력 2019-03-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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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토마스 아퀴나스 명언

“절제보다 훌륭한 미덕은 없고 방종만큼 나쁜 악덕은 없다.”

1323년 성도(聖徒)의 열(列)에 든 이탈리아 신학자. 그의 사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중에서 유물론적 요소를 제거하고 관념론적 요소인 부동(不動)의 동자(動者), 제1원리로서의 신이라는 관념 등을 취하여 기독교에 적응시킨 점이 특징이다. 그의 철학이 기독교인들에게 칭송받는 이유는 중세시대 몰락의 위기에 처해진 기독교를 철학적으로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225~1274.

☆ 고사성어 / 무불경(毋不敬)

공경스럽지 아니함이 없음. 예기(禮記)의 중심이 되는 말이라고 정자(程子)가 말한 데서 나왔다. 곡례에 이르기를 “사람이 몸을 수양함에는 언제나 공경치 않음이 없어야 하고, 용모는 늘 도의를 생각하는 것같이 엄숙해야 하며, 말은 부드럽고 명확해야 하니, 이렇게 하면 덕이 절로 쌓아져서, 백성을 다스려 편안하게 할 수 있으리라.”[曲禮曰 毋不敬 儼若思 安定辭 安民哉] 원전은 예기(禮記) 곡례상(曲禮上).

☆ 시사상식 / 디드로 효과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 드니 디드로가 에세이 ‘나의 오래된 가운을 버림으로 인한 후회’에서 처음 사용했다. 평생 가난하게 살던 그가 어느 날 부자가 돼 진홍색의 멋진 가운을 얻는다. 가운은 무척 아름다웠지만 방안의 허름한 물건들과 어울리지 않아 그동안 잘 사용했던 책상과 의자, 시계, 장식 등을 모두 교체하게 됐다는 그의 일화에서 유래했다.

☆ 우리말 유래 / 강

여러 갈래 물줄기가 모여 흐르는 곳이란 뜻의 강(江)은 ‘가람’이 변한 말. 가람은 갈래진 거란 뜻.

☆ 유머 / 외과의사

외과의사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 여자가 타려 하자 머리를 문틈에 집어넣어 열어 줬다.

여인이 웃으며 “어떻게 머리로 문을 열어 주냐?”라고 하자, 의사의 대답. “일을 하려면 저는 손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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