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 구속…"증거 인멸"

입력 2019-02-28 15: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들여다 보는 검찰이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를 구속 수사한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전날 가습기 메이트 판매업체인 애경산업의 고 전 대표와 전무 등 2명을 증거인멸교사,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애경산업의 법률대리를 맡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회사 내부 자료를 보관 중이라는 정황을 포착하고 사무소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애경산업,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이마트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고 전 대표 등의 증거인멸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지난해 11월 최창원·김철 SK케미칼 대표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을 비롯해 채형석·최창활·고광현·안용찬 등 애경산업 전‧현직 경영진 등 14명을 업무상과실·중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을 개발했다. 애경산업은 이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방시혁 측 "BJ 과즙세연, LA 관광지 묻길래 안내한 것"…포착된 계기는?
  • 태권도 김유진, 세계 1·2위 꺾고 57㎏급 우승…16년 만의 쾌거 [파리올림픽]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13: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18,000
    • +6.15%
    • 이더리움
    • 3,738,000
    • +9.07%
    • 비트코인 캐시
    • 491,000
    • +7.51%
    • 리플
    • 851
    • -0.23%
    • 솔라나
    • 219,500
    • +1.9%
    • 에이다
    • 485
    • +2.75%
    • 이오스
    • 667
    • +2.46%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2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00
    • +3.58%
    • 체인링크
    • 14,700
    • +4.63%
    • 샌드박스
    • 367
    • +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