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1절 100주년 기념식 참석…‘신한반도 체제’ 구상 발표

입력 2019-0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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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앞으로 100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신한반도 체제’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내일이 3·1절 100주년 기념식은 전국에서 국민과 서울시에선 서울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극기를 매단 드론 50대가 날아올라 숫자 ‘3’과 ‘1’을 형상화하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은 공중에서 비행하며 숫자 ‘100’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식전 공연이 10시 30분에 진행이 되고 10시 40분부터 만세 운동 재현 행렬이 진행되며 문 대통령도 이 태극기 대열과 함께 행사장으로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행사장 주변에는 총 5개 빌딩에 태극기가 걸리게 된다”며 “교보빌딩에는 1919년 태극기, 세종빌딩에는 1923년 태극기, 외교부 청사에는 1941년 태극기, 역사박물관에는 1945년 태극기, 정부종합청사에는 현재 쓰는 태극기가 걸리게 된다”고 부연했다.

본 행사는 먼저 먼저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발행한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독립 영웅들을 위한 연주, 독립유공자 포상, 문 대통령 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100년의 한반도 평화·공존과 경제·번영으로 나아가는 ‘신한반도체제’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다”며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한반도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문 대통령 연설에서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한 남북 경제협력 방안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도 기념사에 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후 정오가 되면 전국 종교 시설에서 타종과 광화문에서 국악 관악기인 나각·나발 소리에 맞춰 만세삼창이 진행된다. 만세 행사는 조계사, 안동교회, 명동성당, 천도교당 등 종교시설과 백령도, 최북단 감시초소(GP), 진해 유관순함, 대구 공군기지 등 육·해·공군 거점지역, 천안 독립기념관과 화성 제암리, 부산, 인천, 광주 등에서 진행되며 5G 기술을 이용해 다원으로 생중계된다.

이어 기념공연이 이어지고 공연이 끝날 무렵 다시 한번 블랙이글이 비행하며 광화문 상공에 태극 문양을 그린다. 기념 공연 후 청년 20명에게 횃불을 전달하는 ‘독립의 횃불’ 출정식을 끝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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