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ㆍ이재용 나란히 '배당 투톱'

입력 2019-02-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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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정몽구 회장 928억원, 정몽준 이사장 777억원으로 4위

삼성 이건희ㆍ이재용 부자(父子)가 올해도 개인 배당 순위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상장사 2265곳 중 26일까지 배당(중간·결산 포함)을 발표한 823곳의 배당액을 집계한 결과 총 배당액은 29조426억 원으로 나타났다.

개인 배당 순위를 살펴본 결과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배당금이 총 47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063억 원)보다 55.0% 늘어난 수치다.

이재용 부회장은 2위로, 올해 이 부회장이 받을 배당금액은 전년(1160억 원)보다 20.6% 늘어난 1399억 원이었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포함해 올해 결산 배당까지 합치면 삼성전자의 총 배당금액은 전년(5조8263억 원)보다 65.1% 늘어난 9조6192억 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지분 0.91%를 보유한 홍라희 여사도 767억 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5위에 올랐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자매는 각각 270억 원을 받으며 나란히 공동 10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928억 원으로 배당금이 전년과 비슷했고 순위도 3위로 동일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 25.8%를 가진 정몽준 이사장이 777억 원으로 4위에 신규 입성했다.

정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분할 이후 주식 교환을 통해 현대중공업지주 지분을 25.8%로 높였는데, 이번에 지주사가 배당을 실시해 오랜만에 배당금을 받게 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684억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되면서 6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총괄부회장(562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구광모 LG 회장도 8위를 차지하며 상위권 10위 안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별세한 고(故) 구본무 회장으로부터 ㈜LG 지분을 상속받아 지분율이 기존 6.24%에서 15%로 늘어난 것에 따른 영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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