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제1차 기업윤리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업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나웅배 전 부총리를 선임했다.
또한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박오수 서울대 교수, 주인기 연세대 교수 등 학계인사를 위원으로 선임했다.
신임 나웅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윤리경영은 기업의 가치와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경영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경련 기업윤리위원회를 활성화해 경제계가 윤리경영을 비롯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자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13일 전경련회장단회의에서 결의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에 대한 상반기 사업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계획에 대해서 논의했다.
회의결과 최근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5개 계열사, SK텔레콤, SK에너지 등 7개 사가 설립한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벤치마킹해 보다 많은 회원기업들이 자율적으로 CSR위원회를 설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윤리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기업윤리학교를 개최하고, 윤리경영 및 CSR을 콘텐츠로 하는 동영상 교육자료를 개발해 배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