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고위 임원진 물갈이...인사개혁 '신호탄'

입력 2008-06-30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석휘 전무ㆍ정용근 대표 등 4명 일괄 사의 표명

농협중앙회의 고위 임원진들이 일관 사의를 표명하면서 인사개혁의 '신호탄'이 올랐다.

30일 농협중앙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박석휘 전무와 정용근 신용부문 대표, 김경진 농업경제부문 대표, 정공식 감사위원장 등 고위 임원 4명이 지난 27일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경우 축산경제부문 대표는 임명 절차가 달라 제외됐으나, 고위 임원 6명 중 4명이 사의를 밝힌 상황이어서 실질적인 물갈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주 박 전무를 비롯한 고위 임원진이 최 회장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며 "오늘 정기이사회에서 향후 계획과 일정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의 표명은 지난해 12월 농협 회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의 인사개혁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다. 최 회장은 취임 이후 농협의 개혁 의지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적인 변화와 개혁 성과가 미미하자 이번에 대폭적인 인사개혁을 단행했다는 후문이다.

농협은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대의원대회 일정을 잡고, 대의원대회에서 후임을 선임할 예정이다. 따라서 임원진이 선임되기까지는 빨라도 2주일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07,000
    • -1.28%
    • 이더리움
    • 3,450,000
    • -4.41%
    • 비트코인 캐시
    • 475,800
    • -2.8%
    • 리플
    • 717
    • -2.18%
    • 솔라나
    • 234,700
    • +1.43%
    • 에이다
    • 482
    • -3.79%
    • 이오스
    • 651
    • -2.25%
    • 트론
    • 221
    • +0.45%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50
    • -3.4%
    • 체인링크
    • 15,410
    • -6.72%
    • 샌드박스
    • 362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