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차별화 경쟁 치열

입력 2008-06-27 2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남 블루밍 더 클래식, 헬스·의료·여가 망라한 커뮤니티 센터 갖춰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주택건설업체들의 아이디어 경쟁이 뜨겁다. 특히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주민공동시설 및 부대시설)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단지 내 휘트니스 센터는 이제 기본이 됐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차별화한 커뮤니티 시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레저와 문화생활을 단지 안에서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도록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도 아파트를 고를 때 커뮤니티 시설을 먼저 따지고 있다. 실제로 전국 곳곳에서 커뮤니티 시설은 집값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꼽힌다.

특별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고급 아파트는 몸값부터 다르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 등 고급 아파트는 모두 커뮤니티 시설 덕을 보고 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스포츠센터, 게스트룸, 연회장 등이 단지 곳곳에 마련돼 있다.

삼성동 아이파크도 헬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샤워실, 비즈니스센터 등 입주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넉넉하다. 목동 하이페리온도 헬스장, 골프장, 독서실, 파티룸 등을 갖춰 고급 아파트 대열에 합류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거의 질을 따지는 수요층이 늘면서 아파트 마감재나 인테리어뿐 아니라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주택시장이 차별화될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벽산건설이 경기도 하남시청 맞은편에서 분양 중인 '하남 블루밍 더 클래식'의 경우 헬스ㆍ의료ㆍ취미생활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대규모 커뮤니티 센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약 3600㎡(세대당 19㎡)에 이르는 대규모 커뮤니티 센터를 갖춰 다양한 문화ㆍ체육ㆍ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휘트니스센터·사우나·실내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물리치료실ㆍ클리닉센터 등 의료시설, 노래방ㆍ영화감상실 등 여가공간을 망라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서는 것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113~126㎡ 220가구로 이뤄지는 '하남 블루밍 더 클래식'은 계약 후 곧바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4683가구의 메머드 단지인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 일산자이도 1, 2, 4블록에 입주민 전용 '자이안센터'를 갖추는 한편 '자율촌장제'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휘트니스센터ㆍ실내 골프연습장은 물론이고 아트룸ㆍ자가검진실 등 부대시설과 멀티홀·리셉션룸·포세이돈룸 등 회합·교류공간도 갖출 예정이다. 또 단지 주민대표로 구성되는 촌장이 테마공원 등에 설치된 미술·조각품 등 예술작품을 공동 관리하는 '자율촌장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차별화 경쟁은 지방도 마찬가지다.

SK건설이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분양 중인 'SK리더스뷰'(153~348㎡ 788가구)의 경우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센터에 휘트니스클럽, GX룸, 남녀 사우나, 체력측정실 등이 갖춰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25,000
    • +4.01%
    • 이더리움
    • 3,205,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436,500
    • +4.9%
    • 리플
    • 733
    • +1.95%
    • 솔라나
    • 182,600
    • +2.53%
    • 에이다
    • 468
    • +1.52%
    • 이오스
    • 672
    • +3.07%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3.98%
    • 체인링크
    • 14,400
    • +2.2%
    • 샌드박스
    • 346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