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마약의혹 ‘애나’ 3시간 경찰조사…강남클럽 전반으로 수사 확대

입력 2019-02-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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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에서 마약을 판매한 의혹을 받는 애나가 경찰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버닝썬에서 마약을 판매한 의혹을 받는 애나가 경찰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중국인 여성 A씨가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 35분부터 6시 40분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앞서 A씨는 버닝썬에서 ‘애나’라는 이름으로 일하며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는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14시간여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A씨 동의를 얻어 변호사 입회하에 주거지를 수색하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 수사의 범위를 서울 강남 일대의 클럽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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