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쇄신책, ‘KCGI안’ 만큼 매력적이지 않아”-KB증권

입력 2019-02-14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은 한진그룹이 전날 공시한 ‘한진그룹 Vision 및 한진칼 경영발전방안’에 대해 KCGI펀드(일명 강성부 펀드) 제안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14일 "한진그룹이 한진칼의 공정공시를 통해 밝힌 쇄신책은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들이 KCGI측의 경영개선제안에 대응해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한진그룹안은 KCGI안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KCGI안은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배구조 및 경영 관련 사항을 사전 검토, 심의하도록 하는 ‘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하자는 것"이라며 "항공업 이외의 투자 확대를 지양하도록 하는 원칙을 마련하자는 내용은 한진그룹 경영개선에 매우 중요한 조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내용은 이번 한진그룹안에서 빠지거나 상당히 완화됐다"며 "한진그룹이 ‘KCGI안’을 전격 수용했다기 보다는 일부 내용만 수용하고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진그룹이 이러한 안을 발표한 것만으로도 KCGI의 행동은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KCGI안을 현 한진그룹 경영진이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30,000
    • -1.4%
    • 이더리움
    • 4,099,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495,500
    • -6.69%
    • 리플
    • 775
    • -2.76%
    • 솔라나
    • 201,200
    • -3.92%
    • 에이다
    • 506
    • -2.13%
    • 이오스
    • 719
    • -0.96%
    • 트론
    • 181
    • +2.84%
    • 스텔라루멘
    • 130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4.05%
    • 체인링크
    • 16,360
    • -3.2%
    • 샌드박스
    • 386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