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5일 그룹 전략기획실 해체, 사장단협의회 가동, 투자조정위 신설 등 쇄신안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삼성은 이날 오전 마지막 수요 사장단회의를 열고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 전환을 위해 전략기획실 해제와 함께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투자조정위원회와 브랜드관리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또한 이건희 회장은 그룹 경영에서 퇴진하고 대주주 지위만 유지하게 됐으며, 이학수 전략기획실장은 삼성전자 고문, 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은 삼성전자 상담역을 맡기로 했다.
전략기획실 임원들은 각 계열사로 복귀한다. 이순동 사장은 제일기획, 장충기 부사장은 삼성물산, 최광해 부사장은 삼성전자, 최주현 부사장은 삼성코닝정밀유리, 윤순봉 부사장은 삼성물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