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21일 사우디 제다에서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광물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석유 생산국-소비국 회의' (Jeddah Energy Meeting)의 개최배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22일 지경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사우디의 한국에 대한 안정적 원유공급에 감사를 표하고 우리 기업들의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지원 등을 당부했다.
이에 나이미 장관은 한국이 석유공급을 원하는 한, 사우디는 영원히 한국의 석유공급처가 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장관의 올해 11월경 서울에서의 제4차 한-사우디 석유광물위원회 개최제의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제 유가 급등원인 및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제안한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38개국 각료, 석유관련 31개 기업 CEO, 국제기구(EU, IEA, OPEC, IEF) 사무총장, 투자은행 CEO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따라서 석유생산국과 소비국간 고유가 원인에 대한 책임공방이 일어날 전망이나 입장조율을 통한 시장안정조치 도출이 기대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