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이드 폭행' 박종철 예천군의원...불구속 기소의견 검찰 송치

입력 2019-01-17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은 해외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철(54) 경북 예천군의원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는 한 시민단체가 박 의원을 폭행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지 10일 만이다.

하지만 박 의원이 가이드 폭행 후 가이드에게 건넨 합의금을 공금에서 빼내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에서는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일 한 시민단체는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로 박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또 박 의원이 동료들로부터 거둬 가이드에게 건넸다는 합의금의 출처에 대해서도 수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당시 해외연수에 동행했던 예천군의회 의원 8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후 지난 11일 폭행 당사자인 박 의원을 소환해 6시간 동안 수사를 벌였다.

미국 교민인 가이드에 대한 수사는 피해자가 이메일로 보내온 진술서 및 폭행 당시 버스 안을 녹화한 폐쇄회로(CC)TV를 참고해 진행했다.

한편 박 의원(당시 부의장)은 연수 나흘째인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6시께(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7박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박 의원은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부의장직을 사퇴했다.

예천군의회는 오는 21일 특별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의원을 제명시킬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50,000
    • +1.44%
    • 이더리움
    • 3,151,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421,200
    • +2.08%
    • 리플
    • 723
    • +0.56%
    • 솔라나
    • 176,300
    • -0.45%
    • 에이다
    • 464
    • +1.09%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25%
    • 체인링크
    • 14,340
    • +2.94%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