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에 두통까지…미세먼지 고통에 해외이민도 고려

입력 2019-01-15 09:04 수정 2019-01-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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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크루트)
(사진제공=인크루트)

연일 숨이 턱턱 막히는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인남녀 100명 중 97명은 미세먼지 때문에 신체 증상 및 심리 불안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5일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다. 이 설문조사에는 성인남녀 총 731명이 참여했다.

먼저 ‘미세먼지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문항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8.3%는 공감했다또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범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그보다 높은 93.7%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은 상상을 초월했다. 무려 응답자의 97%가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안구건조, 가려움’(16%)과 ’호흡기질환’(1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미세먼지에 직접 노출되는 안구와 호흡기 쪽으로 불편함을 느낀다는 응답이 주를 이룬 것. 이외에도 ’두통’(7%), ’시력저하’(5%), ’폐 질환’(3%), ’흉통’(2%) 등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고 나섰다. 기타 답변을 통해서는 피부트러블, 비염, 축농증, 알레르기 등으로 고생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는 심리와 행동상의 변화도 초래했다. 그중에서도 ’환기공포’(16%), 즉 창문을 열기 두려운 이른바 환기포비아까지 생겨났다. 그뿐만 아니라 ’상시 마스크를 지참’(13%)한다거나, ’외출공포’(9%)를 일으켰고, 심한 경우 ’이민고려’(3%) 중인 응답자도 나타났다.

특히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겠다’(7%)는 답변에서는 대기질 문제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이렇듯 대기질 공포가 심한 경우 이민까지 고려하게 하는 상황이라지만, 대안은 상대적으로 역부족이었다.

미세먼지 현상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마스크착용(33%)’, ’외출자제’(24%),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수치확인’(21%), ’공기청정기 비치’(17%)라는 통상적인 대답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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