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4일 쿠첸이 올해부터 유아용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김누리 한양증권 연구원은 “쿠첸은 지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인 프리미엄 유아 가전 브랜드 ‘쿠첸 베이비케어’를 출시했다”며 “국내는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로 인해 골드 키즈 현상이 확산했고, 중국 시장도 구매력 향상과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으로 인한 유아 관련 소비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아용품 산업의 프르미엄화 진행으로 전방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 중”이라며 “쿠첸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구 및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첸은 앞서 유아용품 시장 진출 준비를 해왔다. 쿠첸이 2016년 2월 중국 최대 가전제품 회사인 메이디 그룹과 합자회사를 설립했으며, 메이디그룹이 앞으로 중국 매출 및 시장 점유율 확대에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쿠첸은 올해 상반기 유아 가전용품을 출시하고, 메이디그룹의 인프라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라며 “국내 최초 적외선 센서(IR) 밥솥을 기반으로 가전 사업 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