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현2구역 철거 관련 보상 협상 타결”

입력 2019-01-10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12월 3일 강제철거를 비관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현2구역의 고(故) 박준경씨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와 마포구, 유가족이 협상 한 달 만에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서울시는 아현2구역 철거민 대책위가 요구한 ‘유가족 및 미이주 철거민 대책’으로 고인의 어머니에게 주거지원 대책(매입임대)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유가족 본인이 신청하면 바로 배정되며 협상으로 미뤄져온 고인의 장례식도 조만간 치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과 대책위의 구체적인 합의안과 보상내용은 양측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1일 아현2구역 철거민 대책위와 서울시장 면담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음날인 12일 비대위와 조합으로부터 협의체 구성과 관련된 확정 명단을 통보 받았다. 14일 즉시 협의체를 구성해 사고 수습 관련 1차 회의를 서울시와 마포구가 참여한 가운데 열었다. 이후 최종 대책안 도출을 위해 1월 9일까지 4차례 조합과 비대위 양측의 의견을 듣고 중재해 왔다.

아울러 서울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 등에 대한 실효적인 이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재건축 세입자 보상 관련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세입자 보상, 기준, 대상, 방법 등에 대해 가능여부를 논의하고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제도개선 등 구체적 방안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늦었지만 원만하게 합의를 마친 조합과 대책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현2구역과 같은 아픔이 재발돼선 안 된다. 향후 재건축지역에 대한 갈등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84,000
    • +1.28%
    • 이더리움
    • 3,148,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420,900
    • +2.04%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176,200
    • -0.62%
    • 에이다
    • 463
    • +0.65%
    • 이오스
    • 653
    • +2.67%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1.25%
    • 체인링크
    • 14,300
    • +2.44%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