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2019년 아태지역 정부 신용전망 안정적”

입력 2019-01-10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향후 12~18개월간 정부 신용도를 주도할 근본적인 신용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부의 신용전망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무디스는 10일 ‘정부 신용등급 – 아시아 태평양: 탄탄한 국내 펀더멘털이 대외적, 정책적 불확실성 확대의 영향을 완화’ 보고서에서 “소득성장 및 경쟁력 강화, 대체로 풍부한 외환보유고 및 다수 국가의 대규모 국내 예금 등 탄탄한 국내 경제 펀더멘털이 아태지역 정부 신용도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올해와 내년 아태지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나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 요인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 글로벌 금융 여건 악화 등을 꼽았다. 이어 경제 전망 약화는 신용도 제약 요인에 대처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신흥시장 및 프런티어 마켓(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아래)에서 성장 둔화가 가장 급격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미국과 중국 간 관계는 통상과 투자, 기술 및 지정학적 측면에서 갈등과 타협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현재 미중 관계를 반영했다면서도 역내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통상 위험 노출과 제조업 공급 체인을 통한 통합을 고려하면 미중 간 긴장이 무디스의 가정 이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성장 잠재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정책 우선순위의 변화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일부 선진국의 경우 사회복지 및 포용적 성장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응집력 및 정책효과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는 수익성과 투자를 압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정규장인데 美주식 거래가 안 돼요”…뜬눈으로 밤새운 서학개미
  • 증시 폭락장에 베팅…곱버스로 몰렸다
  • 이기는 법을 잊었다…MLB 화이트삭스, 충격의 21연패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작심발언'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길…선수 보호 고민하는 어른 계셨으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94,000
    • +0.63%
    • 이더리움
    • 3,562,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54,100
    • +1.09%
    • 리플
    • 720
    • +2.27%
    • 솔라나
    • 204,800
    • +8.82%
    • 에이다
    • 469
    • +1.96%
    • 이오스
    • 656
    • -0.15%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29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00
    • -1.21%
    • 체인링크
    • 14,510
    • +6.22%
    • 샌드박스
    • 349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