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정은 따뜻한 편지 고맙다…새해 다시 만나길 기원”

입력 2018-12-30 18:00 수정 2018-12-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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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친서 통해 “내년에도 자주 만나 평화ㆍ번영 함께 하자”

▲9월 20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양사진공동취재단 )
▲9월 20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와 관련해 “새해에도 자주 만나 평화 번영을 위한 실천적 문제와 비핵화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자 한다는 김 위원장의 뜻이 매우 반갑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민족이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 더는 돌려세울 수 없는 화해와 신뢰의 관계가 됐음을 전해줬다”며 “서울 상봉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도 다시 한번 천명해줬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진심을 가지고 서로 만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며 “오랜 시간이 걸려 여기까지 왔고, 한 해 동안 많은 변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며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서로의 마음도 열릴 것이다.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연말, 바쁜 중에 따뜻한 편지를 보내주어 고맙다”며 “연내 답방 연기가 궁금했던 우리 국민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됐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새해에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종합해 볼 때 김 위원장 서울 답방 가능성이 이르면 내년 1월 중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또 교착 상태에 빠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내년 초 개최 전망도 밝아졌다.

▲청와대는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청와대)
▲청와대는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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