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디오스텍 “모바일렌즈 수요 증가…올해 매출 750억 전망”

입력 2019-01-08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9-01-08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디오스텍 용인 본사
▲디오스텍 용인 본사

스마트폰 시장에서 ‘눈의 전쟁’이 한창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트리플(3개), 쿼드(4개), 펜타(5개)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줄지어 출시하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광학렌즈 전문기업 디오스텍이 스마트폰 시장 부진에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이유다. 디오스텍은 모바일 렌즈 수요 증가에 따른 물량 확대를 통해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12억 원, 영업이익은 44억 원으로, 연간 매출 6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2년 설립 후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를 주력으로 생산해 온 디오스텍은 올해 코스닥 상장기업 텔루스로 피인수되며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디오스텍은 내년 매출 750억 원을 달성하고, 2020년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러나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기술 경쟁이 카메라 부분으로 집중되면서 디오스텍과 같이 카메라용 렌즈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은 오히려 기회를 맞았다.

실제 애플과 삼성전자는 내년 고가(플래그십 모델)뿐 아니라 중가모델(A, J시리즈)에도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삼성전자의 트리플카메라 채택 모델은 전체 스마트폰의 10%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역성장에 직면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외관 디자인 개선과 폼팩터 변화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신규 수요 자극에 나서고 있다”며 “트리플 카메라의 시장 개화는 향후 카메라 모듈 업체의 출하 증가와 단가(ASP)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오스텍은 공정 자동화 및 최신 설비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품질 향상과 수율 안정화를 이루며 경쟁력을 확보, 향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2015년 생산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해 최적의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디오스텍은 베트남에 2만3575㎡ 규모의 제1공장과 5695㎡ 규모 제 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는 1500여 명의 베트남 현지 직원들이 월 140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텔루스가 영위 중인 렌즈모듈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디오스텍 우종현 차장은 “향후 국내 삼성향에 전념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또 중국의 거대 경쟁업체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의미있는 성장을 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77,000
    • +3.64%
    • 이더리움
    • 3,174,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435,800
    • +4.71%
    • 리플
    • 727
    • +1.25%
    • 솔라나
    • 181,700
    • +4.43%
    • 에이다
    • 462
    • +0%
    • 이오스
    • 668
    • +1.98%
    • 트론
    • 206
    • -1.44%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250
    • +6.99%
    • 체인링크
    • 14,060
    • -0.42%
    • 샌드박스
    • 341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