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이장석 전 히어로즈 대표, 징역 확정

입력 2018-12-27 1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장석 전 서울히어로즈 대표. (뉴시스)
▲이장석 전 서울히어로즈 대표. (뉴시스)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해 비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장석 전 서울히어로즈 대표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남궁종환 전 서울히어로즈 부사장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이 전 대표와 남궁 전 부사장은 82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와 20억 원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야구장 내 매점 임대보증금 반환 등에 사용한 것처럼 장부를 꾸며 회삿돈 20억8100만 원을 빼돌리고 개인 비자금 등으로 쓴 혐의를 받는다.

또 이 대표는 상품권 환전 등의 방법으로 28억2300만 원을 횡령하고, 남궁 부사장은 장부를 조작해 13억 원가량을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이들은 2008년경 서울히어로즈 지분 40%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재미교포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 원을 투자받았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1심은 횡령·배임, 사기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이 전 대표에게 징역 4년, 남궁 전 부사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이 전 대표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고의성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남궁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435,000
    • +6.67%
    • 이더리움
    • 3,611,000
    • +7.95%
    • 비트코인 캐시
    • 469,500
    • +6.15%
    • 리플
    • 880
    • +23.42%
    • 솔라나
    • 220,100
    • +7.37%
    • 에이다
    • 478
    • +5.75%
    • 이오스
    • 666
    • +6.22%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43
    • +6.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11.49%
    • 체인링크
    • 14,490
    • +6.23%
    • 샌드박스
    • 359
    • +7.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