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이번 협의회는 한국형 EIP 모델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족했다. EIP는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순환시스템을 구축한 친환경 산업단지다. EIP를 구축하기 위해선 폐기물 재자원화 기술, 청정생산기술(생산공정서 오염물 발생 최소화하는 기술), 기업 간 연계기술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은 이 중 기업 간 연계 기술에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이날 첫 협의회에서는 그간 한국형 EIP 수출 성과와 외국 시장 상황을 소개했다. 한국은 2012년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업단지에 EIP 적용 컨설팅을 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폐열회수기 5대가 현지에 수출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은 지난해와 올해에도 중국, 터키, 세계은행 등과 '생태산업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맺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늘 발족한 “한국형 EIP 모델 해외진출 지원 협의회가 한국 모델을 해외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우리 기업 연계 진출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