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79개 품목에 할당관세…2차·연료전지 등 원재료 관세 인하

입력 2018-12-24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정관세는 올해와 같은 14개 품목

▲내년 할당관세 적용 품목(기획재정부)
▲내년 할당관세 적용 품목(기획재정부)
정부가 2차·연료전지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원자재의 관세율을 인하한다.

정부는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할당관세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할당관세 제도는 산업경쟁력 강화나 물가 안정에 필요한 품목의 관세율을 기본 관세율보다 낮춰주는 제도다. 내년 할당관세 품목은 79개로 올해(69개)보다 10개 많아졌다. 관세 지원액도 올해 5401억 원에서 6326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개정안의 적용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내년 할당관세 규정에서는 2차·연료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 등 신성장 산업 관련 품목이 기존 26개에서 36개로 크게 늘었다. 황산코발트, 리튬코발트산화물, 절단기, 건조기 등이다.

나프타·액화석유가스(LPG) 제조용 원유, 액화석유가스(LNG), 코크스 등 기초원자재 역시 산업경쟁력 강화와 물가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다만 LNG의 경우 난방 수요가 느는 겨울철(1~3월, 10~12월)에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정부는 축산 농가의 생산비를 덜어주기 위해 대두박, 귀리, 옥수수 등 사료용 원료에도 할당관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조정관세 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조정관세는 할당관세와 반대로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유사 제품의 세율을 맞추기 위해 기본 관세율보다 관세율을 올리는 제도다. 내년 조정관세 대상 품목은 14개로 올해와 같다. 조정관세 품목 가운데 13개는 냉동 명태, 고추장, 표고버섯은 농림수산물이다. 기본관세율이 0%인 나프타는 조정관세로 관세율이 0.5%로 높아진다. 할당관세로 관세율이 0.5%로 낮아진 나프타 제조용 원유와 세율을 맞추기 위해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71,000
    • +2.1%
    • 이더리움
    • 4,350,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483,200
    • +4%
    • 리플
    • 635
    • +4.61%
    • 솔라나
    • 202,100
    • +5.15%
    • 에이다
    • 527
    • +4.77%
    • 이오스
    • 741
    • +7.86%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8
    • +5.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50
    • +5.36%
    • 체인링크
    • 18,580
    • +5.27%
    • 샌드박스
    • 432
    • +6.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