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8일 파업에 돌입한다.(연합뉴스)
경기지역 8개 버스회사 노조로 이뤄진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경기자동차노조)은 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 91.4%(재적 조합원 3031명 중 2771명)로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임금협정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이 지난 11일 최종 결렬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한 바 있다.
경기자동차노조 관계자는 “저임금 구조로 버스노동자들이 장시간 초과근로에 내몰려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라며 “서울버스의 80%에 불과한 임금이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경기지노위 조정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27일까지 노사합의가 이뤄진다면 파업을 철회할 계획이다. 하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8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