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두환 연희동 가택수색…재산 일부 압류

입력 2018-12-20 18:09 수정 2018-12-20 1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두환 전 대통령 연희동 자택.(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 연희동 자택.(연합뉴스)

서울시가 지방세 약 9억8000여만 원을 체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 일부를 압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시 38세금징수과 기동팀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14명을 투입해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3시간 가량 수색했다.

서울시는 TV, 냉장고, 병풍 등 가전·가구류와 그림 2점 등 총 9점을 압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택 수색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자택에 머물고 있었지만 침실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서 특별한 현금성 자산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가전·가구에 압류 딱지인 딸간딱지를 붙이고 압수한 그림 2점을 감정에 부친 뒤 경매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 돈으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 나머지 가전·가구도 경매 등에 넘겨 세금으로 환수될 전망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2014년 아들 재국·재만 씨 소유 재산 공매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았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서울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가택수색을 한 건 처음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방세 체납과 별도로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및 2205억 원 추징 판결을 확정받았고 지난해 9월 기준 1155억 원이 환수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부쳤으며 총 감정가는 102억3286만 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116,000
    • -10.69%
    • 이더리움
    • 3,350,000
    • -18.17%
    • 비트코인 캐시
    • 428,500
    • -13.7%
    • 리플
    • 670
    • -13.55%
    • 솔라나
    • 176,200
    • -12.03%
    • 에이다
    • 435
    • -14.2%
    • 이오스
    • 624
    • -12.85%
    • 트론
    • 172
    • -4.44%
    • 스텔라루멘
    • 118
    • -9.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14.26%
    • 체인링크
    • 12,840
    • -21.47%
    • 샌드박스
    • 325
    • -16.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