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스 누출사고…사망자 3명으로 늘어

입력 2018-12-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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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화수소 추정 물질 유출 폐수업체 내부(연합뉴스)
▲부산 황화수소 추정 물질 유출 폐수업체 내부(연합뉴스)

지난달 말 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근로자 1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로써 부산 가스 누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1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4분께 부산 유독가스 누출사고 이후 의식불명에 빠져있던 사고업체의 영업이사 임모(38) 씨가 부산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병원은 임 씨가 황화가스 중독으로 생긴 산소결핍으로 뇌손상이 발생하며 숨졌다는 소견을 냈다.

함께 사고를 당한 4인의 근로자 중 유일한 생존자는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2일에는 가스 누출 사고를 당했던 근로자 이모(52) 씨가, 12일에는 근로자 조모(48) 씨가 역시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진 바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1시 8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는 2층 작업장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유독가스가 누출돼 총 10명의 업체 관계자가 가스를 흡입했고, 이 중 4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사고당시 폐수를 정화하기 위해 황산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 가스가 누출됐고, 임씨가 현장 직원들을 구조하다 가스를 과다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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