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상장 유지했지만…치열한 법리공방 남아

입력 2018-12-10 2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폐지를 면했다. 하지만 금융 당국과 삼성바이오 간 법리 공방이 남아있어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삼성바이오의 상장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결과 상장폐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지난달 14일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리며 거래가 정지된 지 19거래일 만이다.

이에 따라 당장 11일 삼성바이오의 주식 거래는 재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거리는 남아있다. 삼성바이오가 증선위 제재에 반발해 지난달 28일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해 법리 공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의 공방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통상 행정소송 1심 판결까지는 8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 대법원 최종 판결까지는 약 2년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 측은 기업의 사활이 걸린 만큼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는 행정소송 제기 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증선위 결론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모든 회계처리를 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했다고 확신한다"며 "행정소송 및 제반 법적 절차를 진행해 회계처리에 대한 적정성이 공정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99,000
    • -2.05%
    • 이더리움
    • 4,078,000
    • -2.95%
    • 비트코인 캐시
    • 498,000
    • -6.92%
    • 리플
    • 773
    • -4.69%
    • 솔라나
    • 198,600
    • -7.02%
    • 에이다
    • 504
    • -3.08%
    • 이오스
    • 715
    • -2.19%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29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4.97%
    • 체인링크
    • 16,310
    • -4%
    • 샌드박스
    • 386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