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ㆍ한국, 더불어한국당 됐다…‘짬짜미‘로 예산통과”

입력 2018-12-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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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농성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오후 국회 로텐더 홀에서 국회 예산안 처리 강행 전 긴급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단식 농성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오후 국회 로텐더 홀에서 국회 예산안 처리 강행 전 긴급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짬짜미로 예산통과를 연대 합작하겠느냐고 생각했는데 그게 정말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전날 선거제 개혁와 예산안 동시 처리를 거부한 것에 반발해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이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덴더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말 어이가 없다. 더불어한국당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이것을 그대로 놓아두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멀리 가는구나' 싶었다"며 "혼자서 '의석수 30석 밖에 안되는 바른미래당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손학규가 살아온 정치역정이 '어려울 때 구원투수, 불쏘시개, 독배를 든다'였다"며 "지금이 나를 바칠 때가 됐다는 생각으로 단식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단지 우리가 몇 석 더 얻겠다는 게 아니라 선거제 개혁으로 우리 정치를 한단계 높이자는 것"이라면서 "바른미래당이 상당한 타협안을 가안으로 냈는데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과 대통령은 확고히 결단하고 자유한국당은 시대정신을 조금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경우 "이 자리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대선 때 '우리에게는 좀 불리하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밖에 없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 원내대표가 무슨 권한을 갖고 협상을 하느냐"며 "모든 것을 이해찬 대표에게 묻거나 눈치봐서 하는 것 아니냐. 이 대표는 청와대 눈치보고 청와대 지시로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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