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포용적 성장 이루겠다…양적 성장은 경제 불평등ㆍ소득 양극화 심화”

입력 2018-11-2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OECD 세계포럼 영상축사…각국 정책 초점 경제성장에서 국민의 삶으로 강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OECD세계포럼'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 OECD세계포럼'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성장의 혜택을 모두가 골고루 누리는 ‘포용적 성장’을 이루고, 국민 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는 ‘포용적 사회’로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통계·지식·정책에 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개회식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한국정부는 ‘포용국가’를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적 성장 중심의 정책이 경제 불평등과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켰고, 주거, 안전, 직업, 의료, 교육, 환경에서도 불평등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각 나라의 정책당국자는 정책의 초점을 경제성장에서 국민의 삶으로 옮기고,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OECD는 지금 지구촌의 삶을 바꿔가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기조로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 발전과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포럼의 주제 ‘미래의 웰빙’도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통해 이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OECD는 지난 5월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실행 기본체계’를 채택했고, 한국에 적용해 보는 연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한국의 사례가 포용성 정책을 추진하는 나라들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그동안 OECD 세계 포럼은 인류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며 “세계가 함께 발전하고, 함께 행복을 누리는 미래를 위해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상상력과 지혜가 모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출국을 하기 때문에 포럼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축사를 보냈다”며 행사 불참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재밌으면 당장 사”…MZ 지갑 여는 마법의 이것 [진화하는 펀슈머 트렌드]
  • 비트코인, 美 반도체주 급락에 주춤…바이든·트럼프 전방위 압박에 투심↓ [Bit코인]
  • 카라큘라 사무실 간판 내렸다…구독자 20만 명 빠져나가
  • 박주호 "축협, 공정성·투명성 정확하지 않아 복잡한 상황 나왔다"
  • 공연·전시 무료로 즐기자, 20살만의 ‘청년문화예술패스’[십분청년백서]
  • 단독 독립영화 가뜩이나 어려운데…영진위 '독립예술영화지원팀' 통폐합 논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7.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772,000
    • -0.19%
    • 이더리움
    • 4,802,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529,500
    • +0.95%
    • 리플
    • 800
    • -6.43%
    • 솔라나
    • 221,100
    • +1.47%
    • 에이다
    • 600
    • -2.6%
    • 이오스
    • 825
    • -3.4%
    • 트론
    • 188
    • +0%
    • 스텔라루멘
    • 145
    • -4.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850
    • +1.27%
    • 체인링크
    • 19,170
    • -1.69%
    • 샌드박스
    • 454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