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 할부·포인트 퍼주기 그만"…카드수수료 인하, '묻지마 영업' 제동

입력 2018-11-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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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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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인하 조치와 관련해 카드사들의 출혈 마케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26일 정부가 카드 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카드수수료 인하가 골자인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전국 영세·중소 가맹점의 90% 이상이 우대수수료를 적용받을 거란 분석. 이로 인해 카드사 입장에서는 당장 적자 위기에 처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진 모양새다.

카드수수료 인하 방침에 따르는 대안으로는 마케팅 비용 절감이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마케팅 비용을 필요 이상으로 투여하는 관행을 개선하는 방침을 주문하고 있다. 무이자 할부 또는 포인트 추가적립 등 이벤트를 줄인다면 카드수수료 인하로 인한 출혈을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카드사들이 이같은 방침을 채택하면 영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카드 이용실적에 따르는 혜택이 줄어들어 카드 사용에 소극적인 소비자들이 많아질 수 있어서다. 여기에 설계사 등 영업자들에 대한 인센티브 역시 삭감될 수 있는 만큼 산업 전반에 타격이 우려된다.

한편 이번 카드수수료 인하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의 우대수수료 적용 구간이 30억원 이하로 크게 넓어진다.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에 대해서는 이해당사자 간 논의를 거쳐 수수료율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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