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대 최악 산불 ‘캠프파이어’, 17일 만에 100% 진화…사망자 최소 85명

입력 2018-1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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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249명 달해 추가 인명피해 가능성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했던 역대 최악의 산불 ’캠프파이어’가 25일(현지시간) 발화 17일 만에 완전 진화됐다. 사진은 지난 15일 산불로 한 마을이 모조리 황폐화된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 뷰트카운티/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했던 역대 최악의 산불 ’캠프파이어’가 25일(현지시간) 발화 17일 만에 완전 진화됐다. 사진은 지난 15일 산불로 한 마을이 모조리 황폐화된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 뷰트카운티/AP연합뉴스
미국 역대 최악의 산불인 캘리포니아주 ‘캠프파이어(The Camp Fire)’가 25일(현지시간) 발화 17일 만에 100% 진화됐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산림국과 소방당국은 이날 15만3336에이커에 달하는 토지를 태웠던 캠프파이어가 이날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 산불은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카운티에서 지난 8일 발생해 이 카운티의 파라다이스 마을을 완전히 파괴하고 인근 지역으로 옮겨갔다. 이번 산불로 최소 85명이 숨졌다. 실종자는 475명에서 249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많아 추가 인명피해 가능성도 크다. 캠프파이어로 1만9000개에 달하는 건축물이 전소됐으며 그중 대부분은 가옥이다.

수만 명의 시민이 긴급 피난처와 호텔, 캠핑장 등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언제 자신이 살던 곳으로 복귀할지 기약할 수 없다.

캠프파이어는 이전 캘리포니아주 최악의 산불 7개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의 시설을 파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지난주 약 7인치(약 18cm)의 폭우가 사흘에 걸쳐 내리면서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다만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최고 13c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구조대원들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최대 25만 명의 주민이 대피했던 캘리포니아 남부 산불도 전력과 전화, 가스 등이 복구되면서 주민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남캘리포니아 산불로 3명이 사망했으며 가옥이 대부분인 1643채 건물이 전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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