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대웅제약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인해 주가가 크게 급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최근 실적호조와 적극적인 IR 활동에 따른 시장신뢰 회복으로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선발 제약사들과의 평가 격차를 크게 줄였다"라며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루머, 게다가 내년에나 확인이 가능한 우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주가를 끌어내린 루머는 2005년 발매되어 최대 주력으로 자리잡은 올메텍이 약가재평가와 기등재 의약품 경제성평가로 급여가 제한되거나 보험약가(상한가격)가 대폭 인하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라며 "약가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올메텍의 약가가 경쟁제품인 디오반보다 20% 가까이 싸고 성분내 최저가격보다도 소폭 높은 정도이기 때문에 실제로 인하된다고 하더라도 인하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메텍, 가스모틴 등 주력제품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신제품의 고성장, 그리고 포사맥스(플러스) 등 코프로모션 제품의 가세로 영업실적이 호조를 이어가면, 조만간 다시 선발 제약사와의 가치 격차 축소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